지난 9월 1일 대통령기록관은 구글 CI(Cultural Institute)에 대통령기록관 사이트를 개설하여 상설전시와 기획전시에 이어 온라인 세계에서 또 하나의 전시관을 개관하였다. 구글 CI란 구글이 전 세계 문화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유산, 기록, 유적지 등을 온라인에 전시하여 전 세계 사람 누구나 온라인으로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사이트 (70여국 2,000여 기관 서비스)로 현재 국내 기록물 관리기관으로서는 대통령기록관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번에 개설한 구글 내 대통령기록관 사이트는 URL (www.google.com/culturalinstitute/beta/partner/the-presidential-archives)을 통한 접속은 물론 모바일 앱 ‘google Arts & Culture’을 통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여 시간, 공간 등의 물리적 조건을 초월하여 대통령기록관의 콘텐츠에 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우선, 구글의 3D VR 기술을 응용한 「온라인 전시관」은 방문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할 만하다. 전시관 전체를 3D로 촬영하여 화면상에서 전시관의 모습과 전시물을 실제 방문하여 관람하는 것처럼 재현한 해당 콘텐츠를 통해 24시간 어느 곳에서나 전시관을 방문하는 것과 동일하게 주요 기록물과 그에 대한 설명을 보고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구글을 통한 대통령기록관 CI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과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서비스되고 있어, 취임식 관련 사진 및 동영상과 대통령과 해외 요인 간에 교환한 선물, 서신 및 친서 등 정상 외교와 관련된 자료 등 61개 항목의 컬렉션이 해당 자료에 대한 설명문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특히,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 대통령 취임식 동영상은 대통령기록관 전시관 4층에서 상영되는 것과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구글 CI 서비스 개시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대통령기록전시관 및 콘텐츠에 접근이 가능해져 국제적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구글 CI 서비스는 민·관 협업체계로 외연의 확대와 기록의 중요성 및 기록문화 확산 기여라는 의의도 갖는다.
대통령기록관은 현재 서비스를 시작한 항목 외에도 향후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확충하여 국민 여러분과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이 대통령기록관 기록물을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정부 3.0의 취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온라인 공간에서 새롭게 열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많은 성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구글 CI 온라인 전시관 3층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