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온기 ::: 대통령기록관 NEWSLETTER

2016년 10월제7호

주요소식2 -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 ‘대통령기록, 조화와 우애를 전하다’

9월 1일, 대통령기록관은 2016 세계기록총회의 개최를 기념하여 대통령기록관 다목적 홀에서 ‘대통령기록, 조화와 우애를 전하다’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시작하였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10월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기획전시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손님들을 맞이하는 ‘2016 세계기록총회’의 취지에 맞추어 역대 대통령들께서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해 온 역사적 기억인 외교 문서·서한 등과 함께 대통령 선물 100여 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교국인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국가들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디오피아 셀라시에 황제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한 ‘은제 꽃잎 모양 장식’, 최초로 쿠웨이트를 방문한 최규하 대통령이 쿠웨이트 국왕에게서 선물 받은 ‘은제 배 모형’ 등 국민들께서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나 중동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선물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선물 외에도 박정희 대통령이 1972년 결재한 「에디오피아 6.25참전 용사촌 초등학교 건립 준공식 보고문서」, 1992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하여 맺은 「한-러 기본관계조약」 등의 기록물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어, 당시 국제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선물 받은 ‘백마상’, 이탈리아에서 선물 받은 ‘켄타우로스 상’ 등의 일부 선물은 홀로그램 기법으로 전시하였고, 3D 영상으로 재현한 대통령 선물을 상영하는 등 대통령기록관의 보존·복원 기술수준과 발전하는 기록물 보존·복원 및 전시의 방향을 가늠 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도 제공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016 세계기록총회 참석자들의 답사 코스(9월10일)에도 포함되어 각국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기록물 관리, 보존·복원 및 전시의 수준을 세계에 알린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과 상대국과의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가 2016 세계기록총회 외국 참가자들에게는 우애를 전하고, 일반 관람객에게는 대통령기록의 의미와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하였다.

대통령기록관이 세종시 신청사를 개관한 이래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번 기획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번 전시가 대통령 기록물과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통령기록, 조화와 우애를 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