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월남공화국 대사관 초대만찬회에서 답사
주한 월남공화국 대사관 초대만찬회에서 답사
연설일자 1957.09.20 대통령 이승만 연설장소 국내
유형 기타 출처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원문보기
각하

이 기념할 만한 자리에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각하의 정중한 환대에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하는 바입니다. 각하께서는 월한(越韓 양국 간의 긴밀하고 돈독한 관계의 심도를 웅변으로 표현하여 주시었습니다. 본인은 각하의 의견에 전폭적으로 공명하는 동시에 우리 두 국민은 평화롭고 번영한 아세아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운명적으로 친구요 전우가 되기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 어느 국민보다도 공산제도의 악해를 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인류와 국가에 대하여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를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우리 두 나라는 우리의 동의도 없이 분할되어 있습니다. 수백만의 우리국민이 노예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밖의 수백만의 동포는 생명을 걸고 자유를 찾아 탈출해 왔으며 이 사실은 자유세계와 그리고 민주주의와 자유의 최대의 보증의 하나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산주의에 대하여는 어떻게 싸워야 하며 또 어떻게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가를 가르쳐 주는 것은 누구보다도 우리들의 의무인 것입니다.

우리의 단결은 자유국민들의 자유와 염원을 위협하는 공산당의 흉모를 우리보다 덜 이해하는 사람들을 납득시키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각하! 신사숙녀 여러분! 우리의 공통된 원칙과 자유와 독립을 지키려는 우리 국민의 뿌리 깊은 염원은 우리의 공동 목표의 성취를 가져오고야 말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고 딘 디엠 대통령 각하의 건승과 우리의 위대한 월남공화국의 통일과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축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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