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내외분 우즈베키스탄 공식 방문1(타쉬켄트)
카리모프 대통령 각하 내외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 일행을 따뜻한 말씀으로 환영해 주시고 성찬을 베풀어 주신 카리모프 대통령 각하 내외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89년, 이곳 타슈켄트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타슈켄트는 한국인에게는 매우 친근한 이름입니다.
이곳에 20만의 동포가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나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우리 동포들에게 베풀어준 온정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귀빈 여러분.
카리모프 대통령 내외분의 건강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의 영원한 우의와 협력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하는 바입니다.
우리 동포여러분, 또 특히 함께 우리 동포를 만나는 이자리에 동행해준 카리모프 대통령 내외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내 자신은 지금부터 5년전 89년에 이곳 타슈겐트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더욱이 여러분, 그때를 생각하고 어렵던 시절을 생각하고 다시금 기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친애하는 동포여러분.
20만이나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우리 동포들에게 같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을 참 마음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함께 자리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 우리 모든 동포들에게 나의 인사를 전해주기 바랍니다.
여러분.
마지막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여러분을 만나는 이시간에 동행해준 카리모프 대통령 내외분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이라는 점에 큰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믿습니다.
나와 카리모프 대통령을 양국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번에 양국간에 항공협정이 체결되고, 자유통행에 관한 양해각서, 그리고 생명공학, 농업기술분야, 과학기술 협력강화에 관한 양해각서가 교환됨으로써 두 나라의 교류는 크게 촉진될 것입니다.
태평양 시대가 도래 하고 있는 이때에 연해주는 한·러 협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이 지역에는 어업협력은 물론이며, 사하 가스전 개발을 비롯한 자원 협력, 나홋카 한국 전용공단 건설을 비롯한 산업협력, 그리고 환경 분야에 대한 협력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로 예정된 나의 태평양 함대 방문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이제 두 나라가 안보 면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동반자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한국 국민은 연해주를 비롯한 러시아 극동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노력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