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총 제10차 연차대의원대회에 치사
대한노총 제10차 연차대의원대회에 치사
연설일자 1957.10.25 대통령 이승만 연설장소 국내
유형 기념사 출처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원문보기
대한노동조합 총연합회 제10차 연차대의원 대회에 권장하는 말을 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이런 기회가 있을 적마다 장려되는 말이 있으면 해주고 싶은 것이나 그동안 대한노총이 충분히 잘해 왔으며 지금도 그대로 잘하고 있으니 또 무슨 새 말을 가지고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할 조건도 없으므로 이번에는 내가 긴 이야기를 아니 하겠으며 두어 마디로 치하하고자 하는 것은 이전에 다 내가 한 말이고 다 아는 것인데 그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동맹파업이나 사보타쥬 등의 여러 가지 폐단을 막기가 어려운 형편에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노총이 반공전선에서 단결 조직해서 열렬히 싸우며 전적으로 애국정신으로 단결해서 다 개인의 이익이나 생명을 불고하고 싸워온 결과로 정부에서도 위신을 세울 수 있으며 또 민간에서도 다 안전을 누리고 있는 중이니 이것은 우리가 몇 번 다시 되풀이 하더라도 늘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근자에 와서는 이북에서 공산 정탐자들이 선동파괴 등의 목적으로 날마다 여기저기 몰려 들어와서 폭동을 계획하고 있는 까닭으로 우리 경찰과 특무대 헌병 또 민간의 각 단체에서 이것을 고려해 가지고 어디서든지 의혹이 있는 사람은 다 조사해서 잡아내고 있는 중인데 그 이유는 소위 휴전조약을 한 뒤에 우리가 가진 군기가 우수하지 못한 것을 공산군이 알고 저이들이 소련 측에서 항공기 전차 군기 등을 충분히 받아서 우리보다도 강하게 만들어 가지고 1950년 6월에 우리나라를 침입해서 들어온 것 같이 또 할 계획을 만들었던 것인데 우리편이 그 계획을 알고 막기를 준비해 가지고 상당한 군기가 들어와서 저이들이 다시 밀고 들어올 수 없게 됨으로 지금은 지하공작으로 내란을 일으키고 파괴를 시작해서 혼란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니 이것은 우리가 방임할 수 없는 것이며 군경이 물론 치안을 엄숙히 보호하겠지만 민간 각 단체에서도 더욱 더 힘써서 방방곡곡이 조사해 가지고 의심스러운 인물은 어디서든지 보는 대로 조사해서 적발해내야 될 것이며 특히 노총 사람들이 가장 노력해서 치안 보호하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노총에서 더욱더 힘써야 될 것이며 또 이런 때에 가장 주의할 것은 민간에서 정권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이런 때를 틈타 가지고 파당 권리 다룸으로 망동 만행을 하다가 부지중에 공산당이나 반정부 음모선동 등사에 빠지기 쉬운 것이니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든 사람들이 정신을 차려서 적이 틈을 타지 못하게 하며 우리나라를 더욱더 공고하게 만들도록 모든 민중에게 부탁하는 동시에 특히 노총 사람들이 더욱 더 경성해서 충애를 표해야만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써 오늘 대한 노총 제 10차 연차대의원대회를 당해서 모든 노총사람들에게 특별히 부탁하는 바이며 이번 연차대의원대회에 큰 성공이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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