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반대분자들이 오래전부터 허무한 낭설을 주작해서 해내해외에서 백방으로 선전하여 정부를 위협해서 정권을 도득(圖得)하기로 비밀리에 상당히 준비해 놓고, 국회 안의 정부를 반대하는 극렬분자들과 연합해서 해외에서 재정을 비밀히 얻어다가 몇몇 국회원들을 매수해서 대다수를 얻어 가지고 대통령을 저의 사람으로 선정 해서 연립내각을 조직하여 이북 괴뢰당국자들과 협의해서 남북통일을 정치적으로 평화리에 해결하자는 음모가 발각되었으므로, 정부에서는 UN군과 우리 국군이 많은 희생을 당하며 공산당을 전면에 놓고 싸우는 중에 공산당들이 국회의원들을 통해서 뒷문으로 들어오는 연락이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등한히 볼 수 없는 처지이므 로, 절실히 조사해서 공개재판으로 사실의 유무를 판결하려는 중인데, 이 내용관계는 수주일 전부터 양차로 공포된 것이니, 우리 민중은 이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크게 선동되고 있는 중이다.
동시에 우리 우방들은 이 반대분자들의 선전을 기왕에도 많이 들었을 것이요, 지금에도 또 연속 부언낭설로 들어오는 것을 가지고 비치어 보아서 한국 대통령이 독재정권을 갖기 위해서 국회를 병력으로 압박한다. 국회의원을 이유 없이 가둔 것을 석방해야 된다. 헌법을 무시하고 국회를 위협한다. 는 등 말의 공문으로 공화정체를 말살시킨다는 요구가 각처에서 연속 내도(來到)하였으나, 이것이 다 사실이 아니므로 우리는 이에 대해서 별로 고려할 점이 없었으며, 오직 공산당의 음모만을 우리가 실상히 여길 수 없는 것이므로 아직까지 침묵하고 재판으로 결의되기만을 기다려 오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음모사건의 조사가 거의다 마치게 되었으나, 오직 정범 인(正犯人) 두 사람을 아직 잡기 못하고 있는 까닭으로 재판이 며칠 지체되어 오는 것이니, 이 사람들을 속히 잡을 수 없는 경우에는 지금 조사된 공범만을 가지고 재판을 시작할 것이니, 얼마 안에 이 일의 사실유무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
우방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국에 공화정체가 완전히 성립되기를 주장하고 우리를 도와오는 것이니, 이는 어디던지 정부를 곤란케 하고 공화정부를 지지해서 공산주의를 배제하려는 것이 목적인 까닭이다. 그러므로 우리 한국에서 공화정체와 위반되는 일을 행할 때는 관심을 아니 가질 수 없어서 내용을 알기 위하여 공함(公?)과 선전 등으로 과도한 보조를 취하여 반정부분자들의 기세를 도와서 순리로 해결하기에 다소간 장애가 있었으나, 이것은 우리가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안이요,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우호를 손실치 말고 오직 사실로 하여금 누가 공화정 치를 참으로 주장하는가를 증명시키려는 것이다.
이 음모사건은 이상에 말한 바와 같이 2주일여 간에 그 진상이 두 번이나 발표 되었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우방들이 조금도 주의를 두지 않고, 오직 국회 의원을 석방하라는 것과 헌법을 지켜야 된다는 것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으 니, 설령 민국정부에서 그 요청을 따라서 진행한다면 음로사건은 어떻게 조처하며, 남북통일을 정치담으로 한다는 것은 무슨 방법으로 막을런지 우리는 알기 어려웠으 므로 공화정체를 말살시킨다는 시비를 듣고서라도 공화정부의 근본을 보호하는 것이 공화정부의 지엽(枝葉)을 위해서 근본을 바라는 이보다 옳은 것으로 믿었으므로, 반대분자들이 아무런 선전을 할지라도 우리는 흔들리지 아니한 것이다.
지금에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국회가 너무 민의를 위반하고 공권을 남용해서 투표권을 매도하는 부패한 습관으로 민중이 공분을 참아 오다가 이번의 음모사 건으로 인연해서 전국이 공포심을 가지고 이 국회을 해산시켜 달라는 문제를 제출 해서 많은 민중이 연속 각 지방에서 몰려와서 대통령에게 호소하며 강요하고 대통 령도 민의를 무시하면 우리는 민중이 자력으로 국회를 해산시키겠다는 선언까지 있었으니, 본 대통령으로는 민중을 따라서 실행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나, 국회의원 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몇몇 극렬분자 외에는 다 민의가 어떤 것을 깨닫고 원칙을 따라서 헌법을 두 조건에 대통령 직선과 상하 양원제 법안을 통과시켜 놓으면, 그다음부터는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국회에 대한 문제를 정당히 해결해서 민의에 충분하게 할 수 있을 것을 믿는 터이므로 나의 고충을 이대로 선포하니, 일반 민중은 내게 기회를 얼마 더 주기를 요청하며, 동시에 민중이 국회에 대하여 토의하는 등사에는 정부가 민권을 막지 못할 터이나, 만일 언사나 행동에 정당한 정도에 넘쳐서 망동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막아야 될 것이니, 극히 주의하기를 일반에게 부탁하는 바이다.
근일 보고되는 벽보 전단에 외국인이 내정을 간섭한다는 비평으로 선동하고 있다는 바, 우리는 이런 문제를 협의로 교정할 수 있는 것이니, 공개로 오해를 이르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옳으며, 동시에 남에게 기회를 주어서 그 꾀에 빠지지 말아야할 것이며, 이런 흉계로 정부입장을 곤란케 만들려는 자가 있는 것을 알면, 증거를 얻어서 보고하면 정부에서는 중상(重賞)으로 상급(賞給)할 것이다.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 공보처,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