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대한민국 대통령각하와 모이 케냐 대통령각하 간의 공동성명 | |||||
| 연설일자 | 1982.08.19 | 대통령 | 전두환 | 연설장소 | 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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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성명/담화문 | 출처 | 전두환대통령연설문집 제3집 / 대통령비서실 원문보기 | ||
| 1. 전두환 대한민국 대통령각하 내외분은 「다니엘 T. 아랍 모이」 케냐공화국 대통령각하의 초청으로 1982년 8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케냐공화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전대통령각하 내외분은 김준성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강석재 주 케냐 특명전권대사,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김윤호 합참의장 및 기타 대한민국 정부 고위관리들과 중요 기업인들을 대동하였다. 2. 전두환 대통령각하는 방문 기간 중 케냐 대통령 관저로 「다니엘 T. 아랍 모이」 대통령각하를 예방하였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또한 고「므지 조모 케냐타」 대통령의 묘소에 헌화하였으며, 「나이로비」시청을 방문하고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을 시찰하였다. 3. 양국 대통령은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공동 관심사에 관하여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한국측은 김준성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강석재 주 케냐대사,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김윤호 합참의장, 강인희 농수산부차관, 최동규 동자부차관, 이관영 건설부차관, 김병훈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김재익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황선필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이학봉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노영찬 외무부 의전장, 홍순영 외무부 아프리카국장, 이장춘 대통령 외교안보비서관이 참석했으며, 케냐측은 「모와이 카바키」 부통령 겸 내무부장관, 「R.J. 오우코」 외무부장관, 「Z. 오니온카」 경제기획원 및 개발장관, 「G.G. 카리우키」 토지정착 기획성장관, 「K.N.K 비오트」 지역개발 및 과학기술장관, 「올레 티피스」 국무장관, 「J.H. 오코완요」 상무장관, 「A.J. 오망가」 공업장관, 「J.G. 키에레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S. 니아체」 대통령실 사무차관, 「F.Y.O. 마사카리아」 경제기획 및 개발사무차관, 「J.G. 샤말라」 외무사무차관, 「K. 오니오니」 주한 케냐대사, 「L. 아랍 은 게니」 대통령실 개인비서 겸 회계관, 「E.I. 말루키」 외무성 정무차관보, 「E.M. 문가이」 아시아 대양주국 국장대리, 「J.M. 마가리」 재무성 회계 및 통화과장, 「I.K. 무투쿠」 경제기획 및 개발성 수석기획관, 「A.G. 바르베」 상무성 대외무역과장, 「F. 메케」 보건성 의료과장, 「S. 아람보」 공업성 고급경제분석관이 참석하였다. 4. 양국 대통령은 제반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케냐공화국간의 우호협력관계가 강화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고 기존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상호 협력의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하였다. 5. 양국 대통령은 최근 전반적인 세계정세와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평화와 안전의 유지는 주권, 영토보전과 정치적 독립, 내정불간섭 원칙의 존중에 달려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와 같은 인식에 기초하여 효율적인 국민 정부의 지도하에 레바논 국민이 그들의 영토에 대한 정치적 통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레바논으로부터 모든 외군이 즉시 철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결권과 이 지역에서 그들 자신의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권리를 재확인하였다. 6. 양국 대통령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최근 정세를 깊이 검도하고 남아공화국의 인종차별주의정권에 의한 불법적인 영토점령에 대하여 나미비아인들이 정당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감을 재확인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 점에 있어서 나미비아문제의 정당하고 항구적인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서방교섭단의 노력을 치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435호에 입각하여 주권과 완전독립을 성취하기 위한 나미비아인들의 불가양의 권리를 재확인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남아공화국 정권의 인종차별정책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러한 비인도적 제도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아자니아」인들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였다. 전대통령은 아프리카 제국간의 정치적 이해와 경제협력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단결기구 의장으로서 「모이」 대통령이 취한 여러 가지의 주도적 조치를 찬양하였다. 7. 전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를 검토하는 가운데 평화적 방법에 의하여 한반도의 통일을 달성하려는 대한민국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전대통령은 궁극적인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현실적 방법은 남북한당국 최고책임자간의 직접 회담을 개최하는 데 있음을 특히 강조하였다. 「모이」대통령은 대한민국정부의 노력과 주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케냐정부는 대한민국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대화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임을 전대통령에게 약속하였다. 8. 양국 대통령은 신속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는 현 세계경제정세의 추이를 검토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현 국제경제질서를 개편하기 위한 남북문제는 국제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의 하나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의 특별한 필요성과 이익을 고려한 신국제경제질서의 수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미 제안된 포괄교섭을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선진제국이 비타협적 태도를 버릴 것을 촉구하였다. 9. 전대통령은 개발도상국간의 협력관계증진을 위한 대한민국정부의 노력과 특히 아프리카 제국과의 경제, 사회 발전에 참여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이 아프리카 개발기금의 회원국으로서 수행해 온 역할을 설명하였다. 전대통령은 이러한 취지에서 대한민국이 가까운 장래에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재정적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간의 현존협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10. 양국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상호간의 협력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의 협력에 못지 않게 중요함을 확신하고 양국이 각자의 경제개발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교환하여 기존경제유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 점에서 전문가와 기술자 교환을 통하여 교육, 농업, 축산업, 수산업, 제조업, 보건, 관광, 과학기술 분야에서 경제기술협력을 확대, 촉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무역확대의 필요성에 합의하고 또한 한국과 케냐의 민간투자가에 의한 합작사업추진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협력활동과 장차의 협력확대분야의 모색에 관하여 양국간의 정기적 공식협의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합의하였다. 11. 케냐 대통령은 서울이 1988년 올림픽 경기의 개최지로 결정된 것을 축하하고 1988년 올림픽 경기에 케냐가 참가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전대통령은 상호존중의 올림픽정신에 입각하여 모든 국가간의 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한국의 열망을 재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체육분야협력의 권장 필요성에 관하여 합의하였다. 12. 양국 대통령은 전대통령의 금번 케냐 방문이 양국간의 기존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상호이해와 인적 교류를 통한 한국과 케냐간 협력의 새 시대를 개막시키겠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13. 전대통령은 케냐 방문 중 케냐정부와 국민이 자신과 일행에게 베풀어준 환대와 후의에 사의를 표명하고 「모이」대통령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정중하게 초청하였다. 케냐 대통령은 기꺼이 동 초청을 수락하였으며 답방 일자는 외교 경로를 통해 決定하기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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