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부투 세세 세코 쿠쿠 옹벤두 와자방가 대통령각하의 공식방한에 대한 한·자이르 공동성명
모부투 세세 세코 쿠쿠 옹벤두 와자방가 대통령각하의 공식방한에 대한 한·자이르 공동성명
연설일자 1982.06.10 대통령 전두환 연설장소 국내
유형 성명/담화문 출처 전두환대통령연설문집 제3집 / 대통령비서실 원문보기
1. 자이르 공화국 대통령 겸 국민혁명운동당 총재인 「모부투 세세 세코 쿠쿠 옹벤두 와 자 방가」 육군 중장각하 부처는 대한민국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초청으로 1982년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자이르 공화국 대통령은 하기 인사를 포함한 중요한 사절단을 대동하였다.

○ 「요카 망고노」 국민혁명운동당 중앙위원 겸 외무협력장관

○ 「세티 얄」 대통령 특별보좌관

○ 「에킬라 리욘도」 국민혁명운동당 집행위원 겸 여성 지위에 관한 사무총장

○ 「보카나 온단젤라」 기획장관

○ 「니미 마이디카 응김비」 국민혁명운동당 총재 비서실장 겸 대통령 비서실장

○ 「롤보 로 망가망가」 주한 자이르 특명전권대사

○ 「응케마 리로」 대통령수석보좌관

○ 「니와 모부투」 순회대사

○ 「은중구」 대통령보좌관

○ 「바젤」 외무협력성 수석보좌관

○ 「응간두 무아라바」 미주, 아주, 중동국장

○ 「미불루무키니 나 음베카」 기획성 특별보좌관

○ 「보제코타 봐치이」 기획성 보좌관

기타 자이르 공화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 다수

2. 방한 중 전두환 대통령각하는「모부투」 대통령 내외분께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였고, 「모부투」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 내외분께 표범국민대훈장을 수여하였다. 체한 기간 중 자이르 대통령은 국립묘지의 무명용사비에 헌화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또한 「모부투」 대통령은 수개의 산업단지와 한국군 부대를 시찰하였다.

3. 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상호 공동 관심사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관계와 관련, 양국 대통령은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가 긴밀히 발전해 온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고, 양국 국민의 상호이익을 위하여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심하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하였다.

4. 전두환 대통령은 자이르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와 관련,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경주하여 온 제반 노력, 특히 그 자신이 제안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설명하였다. 「모부투」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주도적 역할, 특히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한국 평화통일정책을 높이 평가하였다.

5. 양국 대통령은 한국 문제는 남북한간의 대화를 통한 민족적 화해와 합의에 의하여 자주적이며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러한 공동의 입장에 입각하여 이 목표 달성을 위하여 비동맹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상호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하였다.

6. 「모부투」 자이르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의 영명한 영도하에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 등 분야에서 이룩한 괄목할 만한 발전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였다. 전두환 대통령은 「모부투」 대통령의 영도하에 자이르 국민이 「자이르」의 정통성 철학에 입각하여 기히 이룩된 국민적 단합과 사회적 발전을 공고히 유지하는 한편 경제개발을 이룩하기 위하여 기울이는 모든 노력에 대하여 찬사를 표하였다.

7. 양국 대통령은 국제정세 특히 아프리카와 아세아의 최근 정세를 검토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주권, 독립, 영토보존, 분쟁해결을 위한 무력사용 금지 및 타국 내정에 대한 부간섭 원칙의 존중이 세계 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하여 긴요하다는 신념을 표명하였다.

8. 양국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과 식민주의에 반대한다는 양국 정부의 공통된 정책을 재확인하고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종차별정책을 규탄하였으며, 나미비아의 조속한 독립을 위한 아프리카 단결기구, 비동맹운동 및 유엔의 정당한 제반 결의, 특히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435호에 대한 지지를 재천명하였다.

9. 전두환 대통령과 「모부투」 대통령은 양국의 자립경제체제 강화와 양국 국민의 자급자족 실현을 위한 양국 정부의 제반 노력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10. 개발도상국가간의 협력이 각 국민의 상호이익에 합치되게 발전,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양국 원수는 양국의 담당장관에게 제반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자이르 공화국간의 협력을 고무,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 발전시키도록 명하였다.

11. 이러한 의미에서 양국 국가 원수는 1981년 양국 정부간에 3개 협정, 즉 경제, 기술, 과학, 문화 협력에 관한 일반협정, 무역협정 및 문화협정이 서명된 것에 만족의 뜻을 표하고 이를 즉각 발효시킴으로써 소기의 협력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현재 교섭 중인 해운협정과 역자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에 관하여도 지대한 관심을 표하고 이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였다.

12. 한편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에게 서울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의해서 1988년 국제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축하의 뜻을 표하고 1988년 올림픽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하였다. 전두환 대통령은 1988년 올림픽이 세계 모든 국가간의 이해와 우의증진을 위한 제전이 되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올림픽정신에 입각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13. 양국 원수는 「모부투」 자이르 대통령의 금번 방한이 양국간 기존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양 국민간의 상호이해를 심화시켰다는 데 대하여 만족을 표하였다.

14.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은 영부인과 수행원들을 대표하여 전두환 대통령각하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체한 기간 중 자신과 일행에 대하여 베풀어준 우의와 환대에 대하여 심심한 사의를표하였다.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께서 가까운 장래에 자이르를 공식 방문하도록 거듭 정중이 초청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동 초청을 기꺼이 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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