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안전(國家安全)과 공공질서(公共秩序)의 수호(守護)를 위한 대통령긴급조치(大統領緊急措置)」 선포(宣布)에 즈음한 특별담화(特別談話) | |||||
| 연설일자 | 1975.05.13 | 대통령 | 박정희 | 연설장소 | 국내 |
|---|---|---|---|---|---|
| 유형 | 성명/담화문 | 출처 | 박정희대통령연설문집 제12집 5월편 / 대통령비서실 원문보기 | ||
|
친애(親愛)하는 국민(國民) 여러분!
나는, 이미 지난 4월(四月) 29일(二十九日) 특별담화(特別談話)를 통해 북한공산집단(北韓共産集團)이 작금(昨今)의 비극적(悲劇的)인 인지사태(印支事態)에 편승(便乘)하여 남침(南侵)이 가능(可能)하다고 오판(誤判)을 할 우려(憂慮)가 급격(急激)히 증대(增大)되었기 때문에 오늘의 이 시국(時局)을 일대난국(一大難局)이라고 지적(指摘)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미증유(未曾有)의 난국(難局)에 처(處)해서 우리 국민각자(國民各自)가 시급(時急)히 해야 할 일은, 불필요(不必要)한 국력(國力)의 낭비(浪費)와 국론분열(國論分裂), 그리고 국민총화(國民總和)를 저해(沮害)하는 일체(一切)의 행위(行爲)에 종지부(終止符)를 찍는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國民)이 한 덩어리로 총화단결(總和團結)하고 국론(國論)을 통일(統一)하여 국가(國家)의 안전보장(安全保障)을 공고(鞏固)히 다지기 위해 모든 국력(國力)을 기민(機敏)하고도 유효(有效)하게 총집결(總集結)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난국(難局)을 극복(克服)하는 최선(最善)의 길입니다.
따라서 나는 국민총화(國民總和)를 공고(鞏固)히 다지고 국론(國論)을 통일(統一)하며 국민(國民) 모두가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총력안보태세(總力安保態勢)를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 헌법(憲法) 제53조(第五十三條)의 규정(規定)에 따라 국무회의(國務會議)의 심의(審議)를 거쳐 『국가안전(國家安全)과 공공질서(公共秩序)의 수호(守護)를 위한 대통령긴급조치(大統領緊急措置)』를 선포(宣布)하는 바입니다.
또한 나는 이 기회(機會)에 급변(急變)을 거듭하는 대외정세(對外情勢)에 대해서도 신축성(伸縮性)있게 그리고 기민(機敏)하게 대처(對處)해 나갈 것을 아울러 밝혀 두고자 합니다.
작금(昨今)의 인지사태(印支事態)를 계기(契機)로 여러 우방(友邦)들이 미국(美國)의 공약(公約)에 대해 불안감(不安感)이나 의구심(疑懼心)을 표시(表示)하는 경향(傾向)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一部) 우방(友邦)에서는 대미관계(對美關係)의 재조정(再調整)을 모색(摸索)하는듯한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政府)는 한미상호(韓美相互) 방위조약(防衛條約)에 입각(立脚)한 미국(美國)의 공약(公約)을 신뢰(信賴)하며 앞으로도 변(變)함 없이 미국(美國)과의 전통적(傳統的)인 우호친선(友好親善)과 협력관계(協力(關係)를 더한층 돈독(敦篤)히 유지(維持)해 나가는 데 노력(努力)할 것입니다.
또한 다른 모든 우방(友邦)들과도 기존(旣存)의 우호관계(友好關係)를 계속 다져 나갈 것이며, 중립(中立) 및 비동맹주의(非同盟主義)를 표방(標榜)하는 나라, 그리고 우리와 이념(理念)과 체제(體制)를 달리하는 나라들과도 6․23평화통일외교정책선언(六二三平和統一外交政策宣言)의 정신(精神)에 입각(立脚)해서 호혜평등(互惠平等)의 원칙하(原則下)에 문호개방정책(門戶開放政策)을 추구(追求)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북한공산집단(北韓共産集團)에 대해서도 적화통일(赤化統一)의 망상(妄想)을 하루속히 버리고 남북대화(南北對話)의 재개(再開)에 성의(誠意)를 보이라고 거듭 강력(强力)히 촉구(促求)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悲劇)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한반도(韓半島)에서 전쟁(戰爭)의 재발(再發)을 방지(防止)하고 항구적(恒久的)인 평화정착(平和定着)을 위(爲)해 성실(誠實)한 노력(努力)을 계속 기울여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萬一) 북한공산집단(北韓共産集團)이 정세(情勢)를 오판(誤判)하여 또다시 남침(南侵)을 해올 경우 우리는 이 기회(機會)에 단연(斷然)코 이를 섬멸(殲滅)하고야 말 것입니다.
따라서 무모(無謀)한 남침(南侵)은 북한공산집단(北韓共産集團)의 자멸(自滅)을 초래(招來)할 뿐임을 엄중(嚴重)히 경고(警告)해 두는 바입니다.
국민(國民) 여러분!
지금 경향각지(京鄕各地)에서는 총력안보(總力安保)와 멸공통일(滅共統一)의 함성(喊聲)이 우뢰와도 같이 천지(天地)를 진동(震動)하고 있습니다.
이 외침은 멸공구국(滅共救國)을 바라는 국민(國民)의 소리요, 국론통일(國論統一)과 총화단결(總和團結)을 다짐하는 국민(國民)의 결의(決議)입니다.
이 외침을 우리는 한낱 구호(口號)로 그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共産主義)와의 대결(對決)에 있어 국론(國論)의 분열(分裂)은 패배(敗北)를 뜻하며 국론(國論)의 통일(統一)은 승리(勝利)를 보장(保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다 같이 이 외침과 이 결의(決意)를 난국극복(難局克服)의 원동력(原動力)으로 삼아 즉각(卽刻) 행동(行動)으로 옮기고 끈질기게 실천(實踐)해 나아갑시다.
이렇게 할 때 북괴(北傀)의 남침야욕(南侵野慾)은 하나의 허망(虛妄)된 꿈으로서 무산(霧散)되고 말 것이며, 공산주의(共産主義)와의 대결(對決)에 있어 승리(勝利)는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친애(親愛)하는 국민(國民) 여러분!
우리 모두 철통(鐵桶)같이 단결(團結)하여 총력안보태세(總力安保態勢)로 이 난국(難局)을 의연(毅然)하게 극복(克服)합시다.
그리하여 민족중흥(民族中興)의 기틀을 우리 후손(後孫)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줍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