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의 한국경제 분석보고서(내무부 보고)
미국대사관의 한국경제 분석보고서(내무부 보고)
분야 외교업무 대통령 박정희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관리번호 1A00614174951953 생산일자 1973.11.22
키워드 경제외교, 미국대사관, 한국경제 분석보고서 원문보기
기록철명
기록철번호 입수유형
이관일 생산시스템
기록형태 기록유형

 

[본문 요약 및 해제]

19731015일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관이 미국 정부에 보고한 한국경제 분석보고서를 내무부가 동년 1115일 입수하여 이의 요지를 청와대에 보고하는 건으로서, 미국 은 한국의 728·3조치 이후의 경기호전 및 수출수요 증대에 따라 1973년도에는 한국경제의 실질성장률이 1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1973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미국에 대한 수출입 상황이 미국에 유리하게 개선되고 있고, 이러한 고성장이 1974년도에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견되는 바, 한국의 경공업 현대화 정책 및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이 미국의 자본재 및 생산제품 판매에 주요한 기회를 한국이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의 요지를 보고하였다.

반면, 한국 경제에 대한 미국의 분석에서, 한국은 임금상승 억제, 환율 안정 등 수입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통화신용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인의 자본참여를 확대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의 중화학공업의 개발은 미국 시장에서 큰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함

<참고자료>

* 8·3조치(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제15)

197282일 밤 1140분 박정희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발표한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제15>. 이는 1960년대의 외자도입에 의한 고도성장정책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60년대 말부터 차관기업의 부실화가 속출하자 사채동결과 금리인하로 독점대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이 조치로 인해 1,460억 원의 일반대출과 520억 원의 특별대출, 350억 원 이상의 산업합리화 자금을 공급받는 등 기업들은 특혜를 누린 반면, 사채를 빌려주었던 소자산가들의 재산은 사라지게 되었고 은행대출의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의 압박이 서민에게 전가되었는 바 중산층과 서민들은 이 조치로 피해를 입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 근현대 사전 : 종합, 한국사사전편찬회)


[문서의 역사적 의미]

미국이 당시 한국 경제의 성장과 관련하여, 한국이 미국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문건으로서 가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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