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0년 제58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사 | |||||
연설일자 | 2008.09.09 | 대통령 | 이명박 | 연설장소 | 국내 |
---|---|---|---|---|---|
유형 | 기념사 | 출처 | 원문보기 | ||
오늘은 6ㆍ25전쟁에서 구국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 제58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영광스러운 승리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내외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건군 6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는 당시의 상륙작전을 같은 장소에서 처음 재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해 행사를 준비한 장병들과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58년 전 이곳에서는 우리 국군과 유엔연합군이 불굴의 투혼으로 적진 방어선을 뚫고 상륙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우리에게 불리하던 전세는 일시에 역전되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국군과 연합군은 수도 서울을 되찾았고, 38선을 넘어 압록강까지 반격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연합군사령관이던 맥아더 장군은 '성공할 수 없다'는 여러 비판에도,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전략으로 작전을 이끌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적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공격이었습니다. 여러분! “자유는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많은 분들의 피와 땀을 바쳐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고귀한 가치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도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모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면서 자유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군 장병 여러분! 선진 일류국가 건설의 기본은 굳건한 안보에 있고, 굳건한 안보는 군의 정신전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 전력이 확고하고 튼튼해야만 '선진 강군'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한 군대만이 외부의 도발을 억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강한 군대만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군 60주년을 맞는 우리 군은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더욱 받는, 자랑스러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군복을 입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해병대 전우회를 비롯한 예비역들도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신뢰받는 우리 군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연합군 장병과 영원한 동맹인 주한미군 장병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과 참전용사,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