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완공식
정부세종청사 완공식
연설일자 2014.12.22 대통령 박근혜 연설장소 국내
유형 기념사 출처 제141대 대통령비서실_전자문서(BH-RMS) 원문보기

정부세종청사 완공 기념식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청도민과 세종시민,

그리고 세종시 공무원 여러분!

 

지난 10년의 대장정을 거친 정부세종청사의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5년 행복도시법 제정 이후 2008년에 첫 삽을 뜨고, 이제 3단계 청사1)가 모두 완공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세종청사가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그동안 노력해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국가의 기능과 자원, 인구가 수도권 중심으로 치중되어 왔습니다.

이런 국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기를 바라는 꿈이 집약된 도시가 바로 이곳 세종시입니다.

 

특히 이곳 정부세종청사는 세종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이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입니다.

 

이곳 세종시에 36개 중앙행정기관 13천여 명의 공무원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3천여 명의 연구원이 함께 근무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대한민국 행정중심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이제는 정부청사 완공과 1단계 도시계획을 넘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로 도약을 시작해야할 때입니다.2)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이 도시를 앞으로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느냐는 공무원을 비롯한 세종시민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세종시의 성공은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다른 도시의 발전전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긴밀한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전하고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세종청사의 공무원 여러분,

 

저는 공무원 여러분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1단계 입주가 시작됐던 2012년 말과 비교하면 생활여건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3), 아직도 힘들게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직원들도 있고 교육문화 여건도 아쉬운 점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생활과 근무환경이 먼저 안정돼야 대한민국 행정도 더욱 효율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의 거주환경을 더욱 개선해 가고, 스마트워크센터, 영상회의, 디지털행정협업시스템을 더욱 확충해서 효율성을 높여 가겠습니다.

 

국회와 세종청사 소재 기관들도 우리의 발전된 ICT 기술을 이용한 영상회의 등을 적극 활용해서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양보와 타협으로 공직개혁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공직개혁이 시작되면 많은 곳에서도 그 뜻을 받을 것입니다.

 

정부세종청사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으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갑시다.

 

감사합니다.

 

 

 

1) 3단계 세종청사는 1구역(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은 연면적 56,507에 지하1, 지상8층 건물, 2구역(국세청, 한국정책방송원)은 연면적 92,689에 지하2, 지상 12층으로, 지난 20129월 착공하여 지난 115일 준공

2) 중앙행정기능을 중심(1·2생활권)으로 하는 도시건설 초기단계에서 ‘15년 이후에는 도 시개발구역을 3·4생활권으로 본격 확대 - 특히, 4생활권의 총 555m2 규모의 산학연 클러스터에는 지식산업센터를 시작으로 기업·연구소가 입주하는 사이언스 파크, 창조형 캠퍼스 등이 조성될 계획

3) 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시작됐던 2012년 말과 비교했을 때, 인구와 입주세대는 4배가량 늘어남에 따라(인구 1.9만명7.5만명, 입주 7,02029,640세대), 간선버스는 227, 학교는 7개교56개교, 상가의 점포수도 2402,526곳으로 늘어나는 등 생활여건이 획 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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