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식 축사 | |||||
연설일자 | 2014.10.05 | 대통령 | 박근혜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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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기념사 | 출처 | 제93대 대통령비서실_전자문서(BH-RMS) 원문보기 | ||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 축사
존경하는 한국경제신문 임직원과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과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 선언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우리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박차를 가하던 1964년에 ‘경제부강’을 기치로 창간하였습니다.
그 해는 우리 수출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그래서 처음으로 ‘수출의 날’을 기념했던 해입니다.
당시 1억 달러 수출이 지금은 5천배인 5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250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도 지금은 100배가 넘는 2만 6천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한강의 기적’으로 부르는 그 위대한 성취는 국민 모두가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과였고,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한 우리 언론의 역할도 매우 컸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 경제발전사와 호흡을 함께 해오면서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경제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도약이냐, 정체냐’를 결정지을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이끌었던 기존의 추격형 성장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고, 급속한 저출산ㆍ고령화로 성장잠재력도 크게 약화되면서 자칫 우리 경제가 침체의 터널로 빠져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로 탈바꿈시켜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개혁을 필두로 한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과 과감한 규제개혁과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언론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50년의 한국경제와 함께 해왔듯이 앞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개척해 가는 여정에도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의지와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바라며, 다시 한 번 한국경제신문 창간 50주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