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상암 신사옥 개막 기념식 | |||||
연설일자 | 2014.08.31 | 대통령 | 박근혜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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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기념사 | 출처 | 제74대 대통령비서실_전자문서(BH-RMS) 원문보기 | ||
MBC 상암 신사옥 개막 기념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방송의 상암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문화방송은 1961년에 수도 서울의 첫 민간상업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한 이래, 흑백에서 칼라TV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민과 함께해 왔습니다.
오늘 문화방송이 더 큰 도약을 위해 상암 신사옥의 문을 열었는데, 세계적 수준의 첨단 방송시설에 여러분의 창의와 열정이 더해져서 글로벌 방송사로 도약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 세계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고, 콘텐츠 산업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면서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1)
지금도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은 방송과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우리 방송이 더 큰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방송은 한류문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은 ‘대장금’을 비롯해 수많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를 생산해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단순한 방송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창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곳 상암 신사옥을 열정과 도전정신이 넘쳐나는 창의적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야할 것이 바로 신뢰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도 부응해 주시고, 공정한 방송콘텐츠 유통으로 건강한 방송제작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방송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육성하고, 우리 방송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해 갈 것입니다.
작년 12월 발표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서 밝혔듯이 방송산업 분야 규제를 혁신하고, 방송콘텐츠 시장을 활성화시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2)
땀과 열정으로 만든 양질의 콘텐츠가 가치를 인정받고, 미디어 종사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문화방송의 상암 시대 개막을 축하드리며, 새롭게 출발하는 문화방송이 국민들의 더 큰 신뢰 속에 대한민국의 창조역량을 끌어올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산업의 고용유발 효과는 매출 10억원 증가시 10.4명으로 제조업(5.9명)을 웃돌고 있음.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증가하면 이와 관련된 소비재는 4배 증가. 2)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 방송산업 규제혁신,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 업 육성, 차세대 방송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 5대 전략 19개 과제 - 올해 3월 후속조치이자 실행계획으로서‘PP(콘텐츠제작)산업 발전전략’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