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 공로상 시상식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 공로상 시상식
연설일자 2014.05.13 대통령 박근혜 연설장소 국내
유형 기념사 출처 제40대 대통령비서실_전자문서(BH-RMS) 원문보기

2014 ITU(국제전기통신연합) 공로상 시상식 영상메시지


존경하는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단과 귀빈 여러분,


저에게 ITU 공로상을 수여해주신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동 수상자인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며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865년 ITU가 설립된 이후 149년 동안 ITU는 전 세계 ICT 발전을 위한 국가간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왔고, 회원국의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을 기념해 올해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브로드밴드’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혁신과 성장의 토양을 제공하는 것이 브로드밴드라는 점에서 인류의 미래 비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국가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합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구촌이 하나의 생활공동체로 발전해가고 사물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바꾸고 있는 지금, 브로드밴드는 필수적인 혁신의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드밴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브로드밴드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국가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브로드밴드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를 장려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 육성과 정보화 교육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로 ITU가 주관하는 ICT 발전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이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브로드밴드 정책자문과 초청연수, 정보접근센터 구축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등 글로벌 차원의 ICT 발전에 한국의 기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의 ‘초연결 디지털 혁명’시대를 맞아 한국 정부는 인류에게 유익한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10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9차 ITU 전권회의는 이러한 한국의 노력을 담아 준비될 것이며,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ICT 발전방향과 미래전략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올해 부산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대하며 ‘세계통신정보사회의 날’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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