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일자 2014.03.05 대통령 박근혜 연설장소 국내
유형 환영사 출처 제27대 대통령비서실_전자문서(BH-RMS) 원문보기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오늘 이렇게 교회 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국가조찬기도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의 기도와 헌신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1966년 이래 46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국가조찬기도회는 나라를 위한 소중한 등대가 되어 왔습니다. 


제가 작년에 대통령 취임 직후 이 자리에 왔을 때1), 국민의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여러분께서 열심히 기도해주시고 성원해주신 힘으로 이제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항상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 혁신해서 다시 한 번 대도약하는 토대를 쌓고, 한민족 모두가 행복한 평화통일시대의 문을 열어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비정상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과 부패, 도덕성의 추락 또한 그동안 너무 오래 방치해왔습니다.


제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도 우리 경제의 비정상인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개혁의 길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길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또 다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 버린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점점 멈춰버릴 것이고, 현재의 상황을 지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저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함께 해 주신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이 여유롭고 풍족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 사회를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성장의 과실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나누어지는 국민행복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밀알이 되어 주시고, 개혁을 이끌어 가는 정부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그 동안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이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춰왔습니다.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어두운 곳에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가난하고 고통 받는 지구촌 곳곳에서 숭고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여러분께서 실천해 오신 사랑과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뢰와 평화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한국교회가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라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1) 2013.3.7. 강남 코엑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견이 있으시면 내용입력 후 제출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