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신년 인사회 | |||||
연설일자 | 2014.02.03 | 대통령 | 박근혜 | 연설장소 |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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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신년사 | 출처 | 제18대 대통령비서실_전자문서(BH-RMS) 원문보기 | ||
여성계 신년인사회
존경하는 여성 지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엊그제가 설 연휴였는데, 청마의 해에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 힘찬 기운이 함께 하고, 큰 결실을 거두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금 세계는 여성의 리더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를 비롯해서 세계 주요국들의 여성 리더들이 국민들의 지지와 신임을 바탕으로 경제회복과 국가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섬세함과 강인함, 사려깊음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 여성들의 역할이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서의 역할과 가정에 활력을 주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있어 그 잠재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국가의 미래와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우리나라도 여성들이 국가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 각계각층에서 여성들이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경제도 살아나고, 그 힘이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원천적인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주변의 정치권에서, 경제계에서, 학계에서, 가정에서, 여성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더욱 많은 여성 리더들이 나올 때,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도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렇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제가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그 기대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욱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의 길에 여러분 안에 잠재되어 있는 여성의 섬세함과 강인함, 인내와 저력을 최대한 발휘해 나서주신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에,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많은 인재를 길러낸 것도 어머니였고, 처진 가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준 것도 여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그 불굴의 마음으로 각계에 계신 여성 지도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국가를 위해 나서고, 국가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같이 힘을 모아 주시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함께,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갑시다!!
여성 지도자 여러분,
여성들이 그 역량을 발휘해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여성인력을 확충하고, 여성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고, 출산과 육아로 인해 여성의 경력단절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각종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새 정부 출범 후, 저는 그것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7년 만에 최고치로 늘렸고, 제자리걸음이었던 가족친화 인증기업도 2012년에 비해 두배 이상 크게 증가해 522개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경제계, 법조계, 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1호’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서 노력해 오신 기반 위에 정부의 의지가 더해지면서 이런 의미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그런 변화의 바람과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더욱 변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그런 변화에 동참하고, 여성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능력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중도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하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서 국민행복시대와 여성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그 길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새해, 행복과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