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연설일자 2014.01.09 대통령 박근혜 연설장소 국내
유형 신년사 출처 박근혜대통령 연설문집 1권 원문보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존경하는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

 

갑오년 청마의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힘차게 도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들이 작년 한마음대회에서 뜻을 모으신 후에 올해 처음으로 신년인사회를 함께 하셨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과학기술과 ICT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합니다.

 

여러분, 저는 지난 한 해, 우리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1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우주강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하면서 범부처 차원의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수립했고, 첨단기술의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선도형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9월에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열어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연구의 성과물들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토대를 닦았고,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한 해가 창조경제의 싹을 틔운 시간이었다면,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창조경제 발전은 가장 중요한 핵심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설치해서, 창조와 혁신의 기운이 전국 곳곳에 퍼지도록 할 것입니다.

 

, 기존의 전통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하는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발족해서 민간의 주도 아래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지원해 가고, 정부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할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세계 곳곳에는 사물인터넷1),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신기술신산업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저할 시간이 없습니다.

 

과학기술과 ICT는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가 세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최적의 분야이고, 그 최일선 현장에 계신 여러분에게 막중한 임무와 역할이 주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출연 연구소는 중소·중견기업의 R&D 전진기지가 되어 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을 지원하고,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민간에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도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서 기업과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 기술과 인력을 배출하는데 더욱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보방송통신 분야도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를 갖추고 세계시장의 테스트베드의 위상을 확보한 데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기술신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술혁신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개선에 노력하면서 적극 지원해 가겠습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한강의 기적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었듯이 여러분이 주역이 되어 경제부흥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성취를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 IoE(사물인터넷) :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것. 과거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그냥 물체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사소한 제품에도 통신모듈이 탑재되기 시 작해 제품과 제품끼리 인터넷이 연결되어 특정기능을 실행하도록 하는 기술이 지원됨.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세탁기와 자동차, 로봇청소기를 컨트롤하는 것도 사물 인터넷의 범주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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