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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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일자 2014.01.02 대통령 박근혜 연설장소 국내
유형 신년사 출처 박근혜대통령 연설문집 1권 원문보기

정부 신년인사회

 

여러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나라 안팎으로 국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어려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법과 원칙을 지키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결과,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과 과제가 놓여있지만,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다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고,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힘차게 뛰는 말처럼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활력이 가득한 한 해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저는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정운영은 23, 34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경제계 등 국정운영의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정부와 사회는 안정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입법부는 경제회생과 국가발전을 위한 입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법부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사회 혼란을 막고, 4대악 등을 척결해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행정부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위험요인에 적극 대처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행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하고, 지자체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경제계는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여서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앞당겨야 합니다.

 

국정운영의 각 주체들이 모두 자신의 그런 사명감과 애국심을 갖고 소임을 다해 줄 때만이 경제가 살아나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려고 해도 국회든, 지자체든 어느 한 곳이라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버리면 모두가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 모두가 국민의 삶과 국민의 행복을 책임지고 가야 할 막대한 임무가 있으신 분들입니다.

 

정부와 함께, 국민들께 희망을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입니다. 이 소중한 해에 우리는 불안과 분단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여 통일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임무와 소신이 중요합니다.

 

올해 청마의 새 기운을 여러분들이 듬뿍 받으셔서 불의와 무력에 타협하지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해 강한 신념과 의지로 힘차게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런 결의를 다지고,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갑오년 한해를 마무리할 때 모두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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