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성명
대통령 | 이승만 |
---|---|
기록물 유형 | 음성 |
기록물 제목 |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성명 |
관리번호 | - |
연설일자 | 1960.04.26 |
출처 | - |
내용 | 1960년 4월26일 민의를 따라 사임하며 모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선거를 다시 실시하여 새로운 기틀을 다질수 있기를 당부함.남녀 모든 애국동포들의 변함없는 충성을 부탁함. |
나는 해방 후 본국에 들어와서 우리 여러 애국 애족하는 동포들과 더불어 잘 지내왔으니 이제는 세상을 떠나도 한이 없으나 나는 무엇이든지 국민이 원하는 것만 알면 민의를 따라서 하고저 한 것이며 또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보고를 들으면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 학도들을 위시하여 우리 애국 애족하는 동포들이 내게 몇 가지 결심을 요구하고 있다하니 여기에 대해서 내가 아래 말하는 바를 할 것이며 한 가지 내가 부탁하고자 하는 바는 이북에서 우리를 침략하고 공산군이 호시탐탐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도록 힘써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첫째는 국민이 원하면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며 둘째는 지난번 정부통령 선거에 많은 부정이 있었다고 하니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였고 셋째는 선거로 인연 한 모든 불미스러운 것을 없애게 하기 위해서 이미 이기붕 의장이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가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넷째는 내가 이미 합의를 준 것이지만 만일 국민이 원하면 내각책임제 개헌을 할 것이다.
이상은 이번 사태를 당해서 내가 굳게 결심한 바이니 나의 이 뜻을 사랑하는 모든 동포들이 양해해주어서 이제부터는 다 각각 자기들의 맡은 바를 행해가며 다시 질서를 회복시키도록 모든 사람들이 다 힘써 주기를 내가 사랑하는 남녀 애국동포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