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대통령기록관은 성남시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 시대의 막을 내리고, 세종청사에서 ‘대통령기록관 개관식’을 열고 세종시대의 시작을 국민들께 알렸다.
대통령기록관 개관식에는 특별히 대통령님께서 직접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기록의 전당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기록관의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장관님, 세종특별자치시장님,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를 비롯하여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전직대통령기념사업회, 관련 학계·업계와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참석해 주었다.
[대통령기록관 개관식]
개관식에서 대통령님께서는 축사를 통해 먼저 대통령기록관의 건립과 이전에 관계한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그리고 대통령기록물은 역사의 산실이고, 후손들에게 등대와 같은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에게는 이 시대의 삶의 모습을 기록으로 담아 후세대에 전달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였다. 또한 대통령기록관 개관으로 면면히 이어온 우리의 기록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보다 안전하게 계승하는 소증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 말씀을 전했다.
이후에 대통령님과 내빈들은 대통령기록전시관에 마련된 개관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전시관을 관람하시는 대통령님과 내빈 여러분]
전시관에서 대통령님과 내빈들께서는 대한민국의 근간인 제헌헌법(필사본)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증언하는 기록물과 1966년 방한한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백마상 등 전직 대통령의 선물들을 관람하였다.
전시관 관람 후, 대통령기록관 직원들이 준비한 조촐한 기념선물을 대통령님께 증정하였다. 기념선물은 역사기록의 산실이라는 대통령기록관의 취지에 맞추어 대통령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통령님의 영애 시절 사진과 외국 인사들과 교환한 영문 서한 등 30여장의 기록물로 구성된 사진집이다.
개관식을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기록관은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월 16일부터 국민 여러분들의 전시관 견학이 가능하도록 개방하였으며, 열람실에서는 정부3.0에 맞추어 기록물의 정보 공개 청구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의 수집, 안전한 보존과 더불어 보다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통령기록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