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청와대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사진, 문서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청와대 본관 준공식 영상기록은 1991년 준공식과 신본관에서 치러진 행사 등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신본관 준공 모습은 물론 첫 업무보고, 해군 참모총장 신고식, 보통사람들과의 오찬, 21세기 위원회 보고 등 준공이후 신본관에서 치러진 주요 행사도 포함되어 있다.
청와대 구본관 철거계획과 철거공사 사진도 눈에 띈다. 청와대 구본관은 일제 식민지 통치의 잔재로 민족자존과 민족정기를 되찾겠다는 취지로 1993년 철거되었다. 문서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서명했다.
1995년 처음으로 제작된 청와대문장 관련 문서도 있다. 청와대 문장은 열린 청와대와 세계화하는 문민정부의 진취성을 상징하며, 각종 서식류 장식물 및 기념품 등에 사용하였다. 청와대 문장 제작 건의와 제작 자문회의, 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한 문서가 있다. 이후 청와대 문장은 2005년과 2008년 변화를 거쳐 2013년에 타원형 문장 대신 청와대를 상징하는 본관을 청색으로 표현해 지금의 문장으로 단순화했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부터 시작된 청와대 개방관련 문서들도 있다. 1968년 1 21 사태 이후 대통령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로 금지하다가 이때부터 청와대를 개방했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무궁화 동산 개방, 김대중 대통령의 공보비서실 홍보관 신축,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동 개방,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관람 코스 개선 등 역대 대통령의 개방 관련 기록물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기록물의 원문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기록컬렉션(이기록 그순간)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