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은 청와대 개방을 맞이하여, 영빈관 1층 개방 프로그램을 운영·주관하였다. 운영기간(5.23.~7.20. 53일) 동안 영빈관을 찾은 관람객은 495,486명으로, 1일 평균 9.348명이 방문하였다. 영빈관은 1978년 건립된 이래 40여 년간 대통령의 공식행사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공간이다.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개방과 활용을 병행하고자 대통령기록관은 보존점검, 전시운영, 영상기록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대통령기록관은 개방에 앞서 영빈관의 공간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현장 점검 작업을 시행하였다. 영빈관 1층 실내 보존을 위해 카펫 클리닝을 실시하였고, 온·습도 및 공기질 측정, 미세먼지와 유해생물 등을 측정하여 개방에 따른 공간의 상태변화를 측정할 수 있게 하였다. 관람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려고 관람동선을 유도하는 보조카펫을 설치하였고, 관람 시 덧신을 착용하게 하여 청와대 보존에 대한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전시에서는 영빈관의 역사와 기능, 건축적 특징을 소개하는 전시패널을 설치하였고, 영빈관 관련 대통령기록(사진 기록물)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영빈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0년 볼리비아 대통령 방한 시 이뤄졌던 국빈만찬 테이블을 일부 재현하여, 영빈관에서 치러진 국빈만찬의 내용과 의미를 공유하였다. 영빈관 전시 공간 운영에서는 대통령기록관 직원들이 동참하여 관람질서 유지, 전시공간 정리 등을 맡아 영빈관 개방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영상기록화 작업을 통해 대통령기록관이 수행한 보존점검, 전시설치, 운영 모습들을 촬영하여 기록화하였다. 4편의 기록영상은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와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 대통령기록관은 향후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활동 등을 통해 청와대 활용 방안과 관련한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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