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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문에 나타난 대일인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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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제6회 장려상 연구자 김효선

 

국문 초록

2015년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한 광복 70주년이며, 동시에 정부 수립 67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일본은 전후 70년 이래 또다시 우익 극단적 행태를 보이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해결 의지나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기에 더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 도발을 일삼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새삼 한일 양국 간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물론 그에 대한 답은 당면한 현실 정부의 정책 흐름 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역으로 오늘날까지 복잡한 감정이 이어져 오고 있는 한일관계의 근원을 탐색해 보는 일은, 앞으로의 한일 양국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중요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의문과 기대 속에서 출발하여, 조선의 망국 과정과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중심에 서있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대일인식에 주목하게 되었다. 대통령의 가치, 태도, 경향, 지향, 행태 등에 대한 관심과 해석을 통해 ‘행위자로서 대통령’(권향원, 최도림 2013)이 결정짓는 당시 정책방향과 과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승만이 집권한 시기(1948년~1960년)에 대국민용으로 공식적으로 생산한 연설문을 주요 텍스트로 삼아 이승만의 대일인식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론적으로는 질적 주제분석방법(thematic analysis)을 사용하여 연설문에 나타난 ‘대일인식 변화의 요인’을 중심주제로 정하고,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해질(saturated) 때 까지 반복하여 탐색적으로 분석하면서 유사한 개념끼리 유형화하고 구조화하였다(권향원, 최도림 2013).

그 결과, 이승만의 대 일본 인식은 크게 적대적이었으나 때로 우호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이승만은 현실 상황에 따라 강경과 유화의 노선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즉, ‘미국의 아시아정책에 대한 불만’, ‘일본의 공산주의 용인정책에 대한 우려’, ‘일본의 재강국화 우려’, ‘일본이 화해를 시도하는 한국을 거부’하는 데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했으나, 실리적 측면에서 대 일본 우호관계를 희망하기도 하는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선행연구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승만을 단순한 대 일본 강경론자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승만은 미국의 대외정책 및 공산주의 세력의 증대, 6.25전쟁 등 내외의 정치 현실 속에서 대 일본 인식의 변화를 드러냈다.

본 연구는 이승만의 ‘공식적’이면서도 ‘개인의 신념과 지론’을 엿볼 수 있는 연설문에 나타난 대일인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연구와 차별점이 있으며, 또한 질적 주제분석(thematic analysis) 연구방법론을 채택하여 대일인식 변화의 요인을 유형화하여 제시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 및 배경

2. 선행연구

Ⅱ. 이승만의 대일인식과 국제질서 동향

1. 1948년 8월 18일의 기자 회견 등

2. 1949년 태평양동맹 구상

3. 1950년 이승만의 2차 방일

4. 한미상호방위조약

5, 한일회담

Ⅲ. 연구방법 및 분석결과

1. 자료 수집

2. 연구방법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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