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은 ‘이승만 대통령과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미국대통령이 주고받은 서한철 및 관련 문서’(1955~1959년 / 287매)에 대한 보존처리 작업을 완료(2020.1. ~ 2021.6.)하였다. 아이젠하워 대통령(1953 ~ 1961년 재임, 미국 제34대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휴전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이번에 보존처리가 완료된 기록물은 한국전쟁 휴전 이후 국제정세 속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서한철 및 관련 문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종이의 노화(변색, 건조화)로 인해 갈라지거나 일부 찢어진 상태였다. 건식클리닝으로 오염을 제거하여 기록물 표면이 밝아졌으며, 원본과 유사한 종이로 유실된 부분을 메우고, 갈라지거나 찢어진 부분은 기록물 강도를 보강하여 손상을 예방하였다. 오랜 시간 공기 접촉으로 인해 산성화된 바탕 지질은 탈산 처리하여 부식을 막았고, 처리가 완료된 기록물은 맞춤형 중성폴더에 보관하였다.
이번에 보존처리가 완료된 기록물은 향후 이상적인 보존환경을 유지하여 영구보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