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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제10호

Barack Obama Presidential Center

2015년 5월 12일,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기념하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이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후 지난 5월 3일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기념관 부지인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 내 사우스쇼어 문화센터에서 주요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한 현대적 양식의 복합 석조 건축물‘오바마 기념관’개념 설계도를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뉴욕의 부부 건축가 토드 윌리엄스와 빌리 티엔이 설계를 맡은‘오바마 기념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8년간 기록물이 전시될 박물관과 도서관, 공연장 등 전체 연면적이 1만9천~2만1천m²인 3개 동의 석조 건물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정원, 어린이 놀이공간, 운동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기념관이 젊은이들에게 리더십을 교육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곳, 뒤가 아닌 앞을 보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으며, 오바마 기념관 건립을 총괄하는 오바마 재단 측은 “방문자들에게 단지 추억만 주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 변화를 창출할 실제적인 도구로 키우겠다.”며 “시카고 남부에 기반하고 있으나 파트너십·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 전역과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바마 재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이 전례를 깨고 미 국립 문서기록관리청(NARA)에 속하지 않은 개인시설로 건립된 예정임을 밝혔다.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들은 1955년 제정된「대통령 도서관 법」에 따라 퇴임 후 직접 모은 기금으로 기념관을 조성한 후 연방정부에 헌납하고 NARA가 이를 운영·관리토록 하는 것이 전례이나, 오바마 기념관은 개인시설로 건립되어 NARA의 제재를 받지 않고 건립 기금을 집행할 수 있으며, 공연장을 만드는 등의 독자적 관리·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재단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 문서와 물품은 오바마 기념관이 아닌 기존 NARA의 별도 시설에 보관된다.”면서 “기념관과 NARA가 오바마 대통령의 기록과 유산이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되고 대중에게 공개 원할 경우 접근 가능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운영 파트너십을 형성하였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개념설계도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개념설계도]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모형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 모형]

https://www.obama.org/the-center/

https://www.obama.org/updates/obama-foundation-nara-announce-new-details-obama-presidential-center-structure-op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