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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케네디 도서관 재단(JOHN F.Kennedy Library Foundation)은 지난 3월 2일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2017년 ‘케네디 용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건강보장 확대, 쿠바와의 외교관계 회복, 획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의 선도 등을 사례로 들어 현대사회에서 정치적 용기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하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가오는 5월 7일 보스턴의 존 F.케네디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 연례만찬 행사에서 캐럴라인 케네디 대사와 그녀의 아들인 잭 슐로스버그가 직접 시상한다.

케네디 대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외조부의 저서 ‘Profiles Courage(용기있는 사람들)’에서 인용한 용기에 대한 정의를 구체화하였다.” 고 말하며   “재임기간 동안 품위있고 성실하게 모든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흔들리지 않는 헌신으로 대변해 왔다.”고 말해 이번 시상에 대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하며 수상자 선정에 감사드림과 동시에 “이 상을 받기엔 전 많이 부족합니다.”라며 겸손의 말을 전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케네디 용기상’ 수상의 기쁨을 모두와 나누었다.

‘케네디 용기상’은 1989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 ‘Profiles Courage(용기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따와 제정된   이래,   매년 개인적 · 직업적 결과에 상관없이 양심있게 용기있는 결정을 내린 공인에게 주어진 상으로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상은 제럴드 포드, 조지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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