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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제16호

GEORGE H.W. BUSH Presidential Library & Museum

  • GEORGE H.W. BUSH

11월 30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41대, 1989~1993 재임)의 시신이 12월 3일 워싱턴DC 의사당 중앙홀에 안치됐다.

고인의 시신은 아들인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유가족과 함께 3일 오전 자택이 있던 텍사스 휴스턴에서 출발해 고인이 영면에 들기 전 정치인생 주 무대였던 워싱턴 DC로의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고인 운구에 사용된 항공기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제41대 대통령이었던 그를 기리는 의미로 ‘스페셜 에어미션 41’로 명명됐다.

‘스페셜 에어미션 41’은 3일 오후 3시 30분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시민들의 추모 속에 운구차를 통해 의사당에 도착했다.

이후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의사당 중앙홀로 옮겨져, 1865년 암살된 링컨 전 대통령을 안치하는 데 처음 사용됐던 ‘링컨 영구대(靈柩臺)’ 위에 놓였다.

추모식은 유족 및 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미 하원 소속 패트릭 콘로이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모식 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의사당을 찾아 조문한 후, 부시 전 대통령의 관 앞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애도를 표했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 별세 직후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조문을 위해 사흘 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장례식은 5일 오전 10시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전직 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치러졌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장례식을 마친 후 휴스턴으로 돌아와 마틴 성공회 교회에 안치된 후, 6일 오후 ‘조지 H.W 부시 대통령 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 바버라 여사와 딸 로빈 곁에 묻혀 영면에 들었다.

https://www.bush4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