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온기 ::: 대통령기록관 NEWSLETTER

2017년 12월제12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애정은 아주 각별하다. 특히 냉전의 벽을 허무는 데 기여한 88서울올림픽은 지금도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이제 다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이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다시 한 번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과정은 결과만큼 순탄치 않았다. 두 번의 실패가 있었고, 포기하고자 하는 차가운 시선 또한 존재하였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전 국민의 열망이 있었기에 마침내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평창의 첫 도전은 2003년 7월 2일 체코프라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아쉽게 무산되었다. 1차 투표에서의 최다득표에도 불구하고 결선 투표에서 53-56, 경쟁 도시인 벤쿠버에 3표차로 탈락하였다.

이후, 두 번째 도전은 2014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노력과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하에 이루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국가적 과제로 설정, 2006년 10월 18일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보고대회'에 참석하여 유치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체육계를 중심으로 재계, 민간 분야 등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정부차원의 총력 지원을 당부하였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60여명의 한국대표단과 함께 2007년 7월 3일, 과테말라시티 시내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119차 IOC 총회 개막식 및 리셉션에 참석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을 전달하는데 열정을 다하였다.

  • <노무현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 간담회(2007)><노무현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 간담회(2007)>
  • <노무현 대통령 IOC 현지실사 조사평가위원 접견(2007)><노무현 대통령 IOC 현지실사 조사평가위원 접견(2007)>
  • <노무현 대통령 유치활동 관계자 청와대 초청, 오찬(2007)><노무현 대통령 유치활동 관계자 청와대 초청, 오찬(2007)>
  • <노무현 대통령 과테말라 IOC총회 참석(2007)><노무현 대통령 과테말라 IOC총회 참석(2007)>

이러한 노력은 2007년 7월 5일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총회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로 이어졌으나 결선 투표에서 47-51, 또다시 4표차의 근소한 차이로 소치에 고배를 들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실패는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또한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2011년 7월 6일 IOC총회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시에 방문해 해외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였으며 최종 프레젠테이션엔 직접 연사로 참여해 직접 IOC위원들에게 평창 지지를 호소하였다.

그 결과 세번의 도전 끝에 제 123차 IOC총회에서 과반수의 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및 홍보대사 격려(2011)><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및 홍보대사 격려(2011)>
  • <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2011)><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2011)>
  • <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격려(2011)><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격려(2011)>
  • <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다짐대회(2012)><이명박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다짐대회(2012)>

이로써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하는 두 번째 올림픽이자 첫 번째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서 온 국민의 기대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개최하게 된 것이다.

세계에서 하나 남은 분단국가에서 치러지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의 이상을 한층 드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에 자랑할 만큼 대성공을 거둔 국제 경기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하게 치러낼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