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동포들에게 보내는 신년사
국내외 동포들에게 보내는 신년사
연설일자 1959.01.01 대통령 이승만 연설장소 국내
유형 신년사 출처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원문보기
4292년의 새 해를 맞이하여 이남 이북의 우리의 사랑하는 모든 동포들에게 간단한 말로 축하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아직도 통일을 성취 못하고 있느니만치 이남 이북의 모든 남녀가 다 고통과 곤란으로 지내는 중이지만 특별히 이북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주리고 고생하는 것을 생각할 적에 이남에 있는 우리는 안온하게 지내고 있는 중이니 더욱 고생하는 동포들을 위하여 빈 마음만이라도 잊지 못하며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북 동포들에게 대해서 위로할 말이 없으니 다만 권고하고자 하는 말은 아무리 어려운 중에서라도 새해를 당하느니만치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며 공산과 공산 아닌 것을 막론하고 살 길만 얻어서 목숨을 보존해 나가기만 바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생명을 좀 더 보호해 나가면 우리가 할 수 있는대로 도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 동포들이 어떻게 하든지 계속해서 우리가 생전에 서로 만나서 서로 돕고 서로 이끌어 나가게 되기만 바라고 있는 것이니 이것으로 신년 축하의 말을 마치는 바입니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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