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가칭 한국직업훈련대학설립 추진에 관한 상황보고이다. 전체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설립필요성

설립추진 경위

직업훈련대학 개요

설립예정지 변경

추진계획

차례대로 살펴보면, 1. 설립 필요성에서는 “직업훈련의 질적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우수교사 양성”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한국과학기술대학 및 일반 공과대학에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사”를 배출한 것이 곤란하다는 점이 제시되었다. 이어 2. 설립추진 경위를 보면 1987년 5월 대통령이 직업훈련대학 설립을 지시하고, 1988년 1월 직업훈련대학 설립계획에 대한 대통령 재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88년 11월 국회에서 설립예정지 변경을 건의함에 따라 입지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런 계획에 따라 수립될 대학의 개요는 3. 직업훈련대학 개요에 적시되어 있는데 “교육법에 의한 4년제 정규대학”으로 기계, 금속 등 8개학과로 구성되며 학년당 240명으로 구성되어 총 960명 규모의 학교를 건립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입학자격은 일반대학에 준하되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학생 특전으로는 입학금, 수업료 국가부담에 전원 기숙사 제공을 제시하고 있다.

당초 건립예정지는 경남 창원시 대방동의 7만평 규모였다. 하지만 창원기능대학생들의 설립 반대 농성이 있었고 88년도 정기국회 예산심의회시 노동위원회에서 창원이 아닌 타지역으로 변경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충남 천원군 병천면, 충남 천원군 목천면, 충남 보령군 남포면이 각각 후보지로 제시되었다. 개교예정일은 1991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