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48년 7월 20일 국회선출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7월 24일, 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중앙청(옛 총독부) 광장에서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후 연이어 제 2, 3대 대통령으로서 3번의 취임식을 치뤘다. 취임문서 기록을 통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마음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48년 7월 20일 국회선출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7월 24일, 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중앙청(옛 총독부) 광장에서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후 연이어 제 2, 3대 대통령으로서 3번의 취임식을 치뤘다.
1963년 12월 제 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까지 집권하면서 5번의
취임식을 거쳤다. 중앙청정면 광장에서 진행하던 취임식을 8대 취임식부터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거행하였다.
특히 1971년, 1972년, 1978년 제 7, 8, 9대 취임문서 기록을 통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시정향을 살펴보면 경제발전을 통한 국가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신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국정 전반에 걸친 개혁을 중요시 함으로써 장기집권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직접선거에 의해 제 13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태우대통령 취임식은 1988년 2월 25
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제9차 헌법 개정에 따라 1988년 2월 25일 00:00
부터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므로 취임식은 여건상 가장 이른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당일 오전 10시에 거행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선언하였다.
“이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어느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보통사람들의 시대가 왔습니다. 한 사람의 뛰어난 재주보다
평범한 상식을 지닌 여러 사람들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상식의 시대입니다.
그것은 또한 나라의 발전이 곧 국민 개개인의 자유·풍요·행복으로 이어지는 복지의
시대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화합과 민주개혁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제 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식은 1998년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취임식은 아키노 필리핀 전대통령 등의 외빈과 각계 인사 4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55분간 진행되었다.
취임식단은 고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를 형상화한 것으로 약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일반국민도 단상인사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식단의 지붕을
없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국민화합 대행진과
식전행사로 진행된 합토·합수제를 통해 전 국민의 화합을 중시하는 정부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