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취임식과 처음 다짐은 어땠을까요? 대통령에 취임하다, - 2월호 취임 선언문

엄숙한 선서를 통해 국민앞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적은 첫 다짐을 하게 된다. 또한 5년 임기동안의 국정방향에 대한 소신을 취임사를 통해 밝힘으로서 취임기록을 통해 해당 정부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주요 취임선언문을 들여다 보자.

공식적인 첫 다짐 취임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 - 최초 대통령 취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48년 7월 20일 국회선출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7월 24일, 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중앙청(옛 총독부) 광장에서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후 연이어 제 2, 3대 대통령으로서 3번의 취임식을 치뤘다. 취임문서 기록을 통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마음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48년 7월 20일 국회선출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7월 24일, 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중앙청(옛 총독부) 광장에서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후 연이어 제 2, 3대 대통령으로서 3번의 취임식을 치뤘다.

박정희 대통령 - 5~9대 대통령

1963년 12월 제 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까지 집권하면서 5번의 취임식을 거쳤다. 중앙청정면 광장에서 진행하던 취임식을 8대 취임식부터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거행하였다.

특히 1971년, 1972년, 1978년 제 7, 8, 9대 취임문서 기록을 통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시정향을 살펴보면 경제발전을 통한 국가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신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국정 전반에 걸친 개혁을 중요시 함으로써 장기집권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태우 대통령 -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

직접선거에 의해 제 13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태우대통령 취임식은 1988년 2월 25 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제9차 헌법 개정에 따라 1988년 2월 25일 00:00 부터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므로 취임식은 여건상 가장 이른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당일 오전 10시에 거행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선언하였다. “이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어느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보통사람들의 시대가 왔습니다. 한 사람의 뛰어난 재주보다 평범한 상식을 지닌 여러 사람들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상식의 시대입니다. 그것은 또한 나라의 발전이 곧 국민 개개인의 자유·풍요·행복으로 이어지는 복지의 시대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화합과 민주개혁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김대중 대통령 -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

제 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식은 1998년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취임식은 아키노 필리핀 전대통령 등의 외빈과 각계 인사 4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55분간 진행되었다.

취임식단은 고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를 형상화한 것으로 약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일반국민도 단상인사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식단의 지붕을 없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국민화합 대행진과 식전행사로 진행된 합토·합수제를 통해 전 국민의 화합을 중시하는 정부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