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분을 의미하며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순국하신 선열은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 차리석 등 6인이 공동제안하여 을사조약 체결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였는데, 바로 이 날을 기원으로 한다. 1997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후 대통령과 독립유공 및 가족 국무위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주관기념행사로 순국선열 추모제전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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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은 순국선열 관련 기록으로 ‘애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과 국외 소재 순국선열 유해 봉환 기록 등을 소장하고 있다. ‘애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은 순국선열·애국지사의 독립정신 계승을 위해 1968년 설치하였다.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1985년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운용계획」에는 생계비보조, 묘지사업비, 편찬사업, 독립기념사업 등 5억 3천여만 원의 예산 내역이 자세하다.
국외 순국선열 묘소 300여기 중 144위가 봉환되었고(2020년 8월 기준), 1948년 백범 김구가 남북협상회의에서 김일성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조사는 아직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로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