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賊子)의 선동을 경계하고 충의로 치안유지에 협력하라
적자(賊子)의 선동을 경계하고 충의로 치안유지에 협력하라
연설일자 1948.10.29 대통령 이승만 연설장소 국내
유형 기타 출처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원문보기
재래(在來)로 난민적자(難民賊子)가 없는 시대가 없다 하였거니와 이번 남도에서 일어난 반란군의 좌익같은 것은 우리의 역사에 처음일 것이다.

40년 왜적의 압박으로 철천지한을 품은 우리로서 국권을 회복하여 독립자주국민으로 다 같이 자유복락을 누리며 살자는 목적 하에 3천만 남녀가 제 피와 제 생명을 애끼지 않고 분투하는 중이어늘 어찌하여 남의 나라에 제의 조국을 부속시키고 그 노예가 되자는 불충불의한 언행으로 도당을 모아 장관과 동족의 남녀를 참혹하게 학살하고 내란을 이르켜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로 참담한 정경을 이르고 있는가. 다행히 국군 전체와 경찰과 해군은 애국애족하는 그 충성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사지(死地)에 출동하여 도처에서 반역분자들을 일시에 정복하고 반란군의 괴수를 당장에 토살 정법(正法)하여 양민을 보호하며 치안을 회복하게 되었으니, 장차 국가의 표창도 있으려니와 위선(爲先) 이에 그 공로를 찬양하는 바이다.

이 난적배에 편입된 도배(徒輩)는 소상한 증거에 따라 일일이 치죄할 것이요, 무지우맹으로 남의 선동에 끌려 범죄한 자는 법대로 처리할 것이며, 또 이번에 순국 일반 장졸은 일일이 그 훈공을 표창하는 한편, 상처와 파괴를 당한 가족들은 특별히 구조책을 정하여 일제히 심심한 동정을 표할 줄 믿는 바이다. 이 난적배의 여당이 어리석게 망동하려 할지라도 모든 인민은 십분 경계하여 그 선동에 끌리지 말 것이며, 그 분자들이 어데 있든지 친 자질이나 친척 간이라도 이들에게 반란의 기회를 주지 말고 적극적으로 회계를 시켜 귀환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경관에게 알려서 엄중히 단속하게 하여 양민의 생명을 보호하여 치안을 유지케 할지어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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