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년사
연설일자 1950.01.11 대통령 이승만 연설장소 국내
유형 신년사 출처 『週報』, 40 원문보기
1950년은 민국 건설 이후 제2회 되는 신년이니 민국 정부와 민중으로서는 깊이 감사하는 뜻으로 묵은 해를 전별하며 새해를 마지하는 바이다.

우리가 정권이양을 접수한 후 실상으로는 대략 1년 가량되는 만사 초창 중에서 국제관계로나 민생문제에 아직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해서 정부로서는 경향을 막론하고 부패한 습관을 완전히 청쇄치 못했고 민생곤란이 충분히 정돈되지 못했으며 반란분자를 완전히 진압지 못한 중에 있으니 일국의 수령 자리에 앉은 나로서는 전전긍긍(戰戰兢兢)하며 간단없이 노력하는 중이오 정부 당국들도 누구나 다 진심진력으로 이에 등한한 사람이 없이 진행하는 중 다행히 우리 민족 전체의 애국성심으로 목숨을 내놓고 반란역도들과 투쟁하야 그들을 진압하며 치운 몸과 주린 창자를 참고 견데여 가며 정부를 지지하고 법령을 복종해서 날로 국권이 공고하여 가는 중 우방들의 호의로 유엔대표단이 전보다 더욱 강화해서 친절한 우의로 극력 원조하기에 이르고 또 세게 여러 나라들이 사절을 교환하고 교제를 친근히 하는 중 합중국의 경제 원조로 생활 개량이 날로 진전하고 있으므로 중간에서 불평분자들 반동 선전배들이 백가지로 음해하며 장해하는 것이 다 무효로 돌아가서 전체 현상을 살펴보면 1년전보다 많은 개량이 된 것을 공정한 내외국인들이 다 열정적으로 치하하는 중이매 우리가 더욱 동심협력해서 이와 같이 게속 진행하며 오는 1년 안으로는 많은 성적을 이룰 것이니 일반 동포는 이러한 결심을 새로 굿건히 새워서 오늘 우리가 세운 국가의 토대가 깊이 뿌리를 박어서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이 그 후에 건추개서 날마다 자강불식의 대성적을 이루게 하기를 바라며 일반 동포의 신년만복을 축하하는 바이다.

우리가 지금 공식으로는 평화 상태에 처해 있으나 실상은 란리중에 앉은 터이니 이때에 내외국인간에 서로 례물을 주고받는 것과 연회 유흥 등 오락을 일체 정지하고 오직 연하장이나 간소한 정표 외에는 일체로 삼갈 것이다.

(『週報』, 4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의견이 있으시면 내용입력 후 제출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