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신년사
1984년 신년사
연설일자 1984.01.01 대통령 전두환 연설장소 국내
유형 신년사 출처 전두환대통령연설문집 제4집 / 대통령비서실 원문보기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북녘땅과 해외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 오늘 희망찬 새해 아침,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마다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땀흘려 일하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과 건설역군, 그리고 무역전사 여러분에게도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본인은 공산치하의 한국동포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축복을 보내고자 합니다. 우리가 맞이한 갑자년은 고래로 새로운 60년의 주기가 시작되는 첫해로서 모든 것의 처음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읍니다. 본인은 오늘 이 시간이 세계와 우리 민족,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있어 평화와 정의가 꽃피는 희망의 세기를 여는 첫날 아침이 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기구합니다. 그러한 세기를 여는 올해는 먼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이 없고 행복과 안녕이 가득한 한해, 그리고 우리 나라에 평화와 발전이 가속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읍니다. 작년에는 많은 시련이 우리를 괴롭게 했으나, 우리는 민족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착실한 전진을 이룩해 냈읍니다. 새해와 더불어 이러한 시련은 지난날의 모든 불행과 함께 그 종지부가 찍혀야 하겠읍니다. 우리가 다져온 안정과 우리 국민 모두의 드높은 자신감은 평화와 통일, 그리고 번영의 민족사를 다가오게 하고 있읍니다. 우리 선조들은 「백지 한 장도 마주들면 가볍다」고 우리에게 가르쳤읍니다. 그러한 정신으로 세계 사람들과 손을 잡고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 돕고 힘을 모으면, 우리는 평화와 정의를 누구보다 알차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설령 시련과 도전이 온다 해도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헤쳐나가면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좋은 일을 많이 이루어 가는 한해가 되기를 다짐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나라 전체에 새아침의 광명이 고루 비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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