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신년사
1968년 신년사
연설일자 1968.01.01 대통령 박정희 연설장소 국내
유형 신년사 출처 박정희대통령연설문집 제5집 1월편 / 대통령비서실 원문보기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에 넘치는 무신년 새해에 부디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소망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의 선거를 비롯하여, 북괴 무장 간첩의 준동과 70년래의 대한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았읍니다. 그러나 그처럼 부산한 가운데서도 우리는 조국 근대화 작업을 꾸준히 촉진해 왔고, 제 2차 5개년 계획의 제 1차년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건설 사업이 급속도로 진척되었고, 수출은 3억 6천만 불을 돌파했읍니다.

그리고 한해로 인해서 농산물의 예상 수확량이 감소했읍니다만, 우리 경제는 10%라는 높은 성장을 지속했읍니다. 나는 우리 국민이 만난을 무릅쓰고, 자주 경제 건설을 위해서 쉴 줄 모르는 노력을 해 온 데 대해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는 애로와 난관이 많았읍니다. 한 과제의 해결 속에 새로운 과제가 태동하여 일을 하면 할수록 더욱 크고 많은 일거리가 산적됨으로써 이미 이룩한 성과의 혜택을 누리기보다는 새로운 과제의 중압 앞에 영일이 없이 일하고 또 일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우리 다 같이 옷깃을 여미고 생각해봅시다. 그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이며 무엇을 위한 일이겠읍니까! 그것은 결코 일부 국민만의 부귀영화를 위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은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살기 위한 공동 투쟁의 기록이며, 백년 낙후한 조국을 백년 앞선 선진국 대열에 앞장서 나가게 하기 위한 민족 의지의 구현인 것이며, 제2차, 제3차 경제 개발 계획으로 경제 자립과 조국 근대화를 완수하여 통일을 성취하자는 우리의 궁극 목표를 향한 위대한 전진인 것입니다.

그것은 실로 우리의 후손에게 값진 유산을 남겨 주기 위한 사명의 수행입니다. 한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나 한 세대를 통해서 이 이상 보람 있고 영광된 일이 또 어디 있겠읍니까! 우리는 커다란 긍지를 가지고 가일층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금년은 제2차 5개년 계획의 제2차년도입니다. 이 한 해의 수많은 건설 사업을 기필코 완성하기 위해 우리는 전국 방방곡곡에 건설의 새 물결을 일으켜야 하겠읍니다. 나는 여기서 올해를 ‘건설의 해’로 정하고 자신과 희망을 가지고 인내와 용기로써 위대한 전진을 계속할 것을 온 국민에게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중단 없는 우리의 조국 근대화 도정에 영광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의 앞날에 하느님의 가호와 은총이 내리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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