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만남

대한민국 정상외교 제 1호, 중화민국 초대 총통 ‘장개석(蔣介石)’

대한민국 정상외교 제 1호, 중화민국 초대 총통 ‘장개석(蔣介石)’

관련정보 중산복
박정희 대통령이 Chiang Kai-shek 중화민국 총통에게 보낸 서한
박정희 대통령이 장개석 중화민국 총통에게 보낸 서한
박정희 대통령이 장개석 중화민국 총통에게 보낸 서한
박정희 대통령이 장개석(Chiang Kai-shek) 중화민국 총통에게 보낸 서한
박정희 대통령이 장개석(Chiang Kai-shek) 중화민국 총통에게 보낸 서한
장개석 총통의 중화민국 총통 재선 축하 전문
장경국 국방장관 휴대 양국간의 우호 및 협조관계 증진에 대한 장중정(장개석) 중화민국 총통의 친서
장경국 국방장관 휴대 장중정(장개석) 중화민국 총통의 인사 친서
제6대 대통령 취임식 특사 파견 및 선물 증정에 대한 각하명의 감사 친서-장개석 중화민국 총
(선물)쌍석사자상
(선물)4계절 화초도[花草圖] 벽걸이
(선물)대만 장제스 총통 사진
Chiang Kai Shek(장개석) 중국주석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광복절과 3선 취임축하 무선전보
Memorandum-중국 대사관에서 외무부에 전달 요청한 장개석 총통의 이승만 대통령 재선 축하 메시지
이승만 대통령이 장개석 총통에게 보낸 무선전보
이승만 대통령이 장개석 총통에게 보낸 무선전보
이승만 대통령이 타이페이 공관에 전달 요청한 장개석 총통에게 보내는 감사 전보
이승만 대통령이 타이페이 공관에 전달 요청한 장개석 총통의 3선 취임 축하전보
장개석 총통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무선전보
장개석 총통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무선전보
장개석 총통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무선전보
장개석 총통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장개석 총통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이승만 대통령 장개석 대만총통 공항 접견
이승만 대통령 장개석 대만총통에게 서훈
이승만 대통령 장개석 총통 내외와 선물교환
이승만 대통령 장개석 총통 내외와 선물교환
박정희 대통령 장개석 대만총통 접견
박정희 대통령 장개석 대만총통 접견
이승만 대통령 장개석 총통에게 증정할 휘호 앞에서 기념촬영
이승만 대통령이 장개석 총통에게 증정할 선물(회화)
이승만 대통령 제1회 아시아민족반공대회(Anti-communist Conference) 참석
대한뉴스 제140호-자유중국 소식(장개석 자유중국 총통 군대 시찰)
박정희대통령 태국,홍콩,대만방문(정상회담,만찬)
김종필 국무총리 장개석 자유중국총통 장례식 참석
영원한 그 모습(22-6)-박정희대통령 내외분 대만방문 장개석총통 접견
대한뉴스 제82호-경무대 소식(이승만 대통령 자유중국 장개석 총통에게 보내는 휘호 작성)
박정희 대통령이 Chiang Kai-shek 중화민국 총통에게 보낸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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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국무총리 장개석 자유중국총통 장례식 참석
영원한 그 모습(22-6)-박정희대통령 내외분 대만방문 장개석총통 접견
대한뉴스 제82호-경무대 소식(이승만 대통령 자유중국 장개석 총통에게 보내는 휘호 작성)
이어지는 만남
뜻이 통하는 벗이 세상에 있으면 海內存知己
저 먼 하늘의 끝도 이웃과 같다 天涯若比隣
-1949년 진해회담에서 장개석 총통이 언급한 왕발(王勃)의 시(1)

1949년 8월 6일 오후 3시 40분, 이승만 대통령이 프란체스카 여사와 진해 비행장에 도착하자 장개석 총통을 태운 전용기 ‘미령호’가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장개석 총통은 1949년 총통의 자리에서 물러나 국민당 총재의 자리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총통이라고 불렀고 대한민국 정부 역시, 그를 총통으로 예우했다. 바로 그 중화민국의 국부 장개석이 승강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카키색 중산복(中山服)을 입은 장개석 총통은 피로한 기색도 없이 이승만 대통령과 반갑게 해후했다.
“오늘 현명하신 이승만 대통령의 요청으로 귀국을 방문하고 합석하여 옛정을 나누게 된 것은 또한 나의 평생에 가장 유쾌한 일 중 하나입니다.”(1)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 마련된 영빈관에 도착한 장개석 총통은 이승만 대통령을 ‘앙모(仰慕) 하던 친구’라고 칭하며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분투한 결과와 성공을 칭송하는 도착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장개석 총통을 쑨원 선생의 유일한 후계자로 언급하며 장개석 총통이 대한민국을 방한한 것은 우리나라에 위대한 날이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음 날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은 이승만 대통령과 장개석 총통은 마치 형제처럼 다정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형 같았고, 두 살 아래인 장개석 총통은 동생 같았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회담 분위기에도 두 정상의 표정만큼은 반공의 굳은 의지로 가득했다. 장개석 총통은 1925년 쑨원이 사망하자 국민당 내 좌익계 인사 척결에 나섰고 1930년 이후 지속적으로 공산당 토벌 전쟁을 일으키며 공산당을 평생 싸워야 할 대상으로 여겼다. 1949년 봄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평가절하한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려는 시점에 있던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이 중국, 필리핀과 함께 태평양방위동맹의 주축을 형성해야 한다는 한반도 중심적 사고를 강화’하고 있었다.(2) 이처럼 공산당의 위협에 공동투쟁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한 두 정상은 8월 7일에 가진 두 차례의 회담의 결과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다 같이 인간의 자유와 국가적 독립에 배치되는 국제공산주의의 위협이 소멸되어야 할 것을 인정하여 이 공통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하여 우리는 개별적인 동시에 집단적으로 투쟁하여야 할 것을 확인한다. 안전보장은 오직 단결에 의하여서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중략) 만약 아세아가 유린당한다면 세계가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며 인류는 절반 자유인과 절반 노예인으로 나누어져 견딜 수 없는 처지에 이를 것이다.
(이장(李蔣)공동성명 중, 1949.8.8. 한국 진해)” (3)

진해회담을 통해 공산당의 위협에 직면한 양국의 공통된 입장을 확인하고 결속을 다짐한 장개석 총통은 중국 왕발(王勃)의 시를 인용하며 호(好), 호(好)를 연발했다. 양국의 동맹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뜻이 통하는 벗이자 이웃처럼 가깝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8월 8일 오전 10시, 40시간의 대한민국 방한일정을 마친 장개석 총통은 중화민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4년 뒤인 1953년 11월 27일 중화민국을 다시 찾은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 재건에 공헌한 바를 인정하여 장개석 총통에게 한국의 최고 민간훈장인 건국훈장을 수여했다.

진해회담에서 성사된 한국과 중화민국의 동맹은 두 나라만의 합의에 머물 문제가 아니어서 한동안 시일을 끌다가 1954년 6월 15일 진해에서 개최된 제1회 아세아민족반공대회를 통해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라는 비정부기구로 발족했다. 이 기구는 1966년 ‘세계반공연맹’으로 확대되어 세계적인 반공전선형성의 계기가 되었다.

(1) 인용 및 참고-「양민족은 순치관계 장 총재 메시지 발표」 『동아일보』 1949.8.8.
(2) 인용-김영미 「해방 직후 정회(町會)를 통해본 도시기층사회의 변화」 『근대를 다시 읽는다』 근대비평사
(3) 인용-「이장공동성명」 『동아일보』 1949.8.9.
참고자료
참고자료
  • 양민족은 순치관계 장 총재 메시지 발표」 『동아일보』 1949.8.8.
  • 김영미 「해방 직후 정회(町會)를 통해본 도시기층사회의 변화」 『근대를 다시 읽는다』
  • 근대비평사「이장공동성명」 『동아일보』 1949.8.8.
  • 「위대한 성공을 확신 장총통 맞아 이대통령 환영사」 『동아일보』 1949.8.9.
  • 「공통된 위협에 대항 태맹예비회의(太盟豫備會議) 퀴씨에 요청 극동의
  • 방공태세거익공고(防共態勢去益鞏固) 역사적 진해회담의 성과」 『동아일보』 1949.8.9.
  • 「비록 한국외교(34) 정부수립 직후」 『경향신문』 1975.3.31.
  • 「이 한 장의 사진 그때 이런 일들이(1) 이승만 장개석의 진해회담」 『경향신문』 19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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