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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로빈후드’ 김용 세계은행 총재

‘지구촌의 로빈후드’ 김용 세계은행 총재

관련정보 세계은행 , PIH
이명박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 후보 면담자료(김용)
이명박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 후보 접견자료(김용)
이명박 대통령, 인포그래픽-20121015 세계은행 김용(Jim Yong Kim) 총재 접견
이명박 대통령, 인포그래픽-20121026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양해각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접견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접견
이명박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접견
이명박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후보자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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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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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누군가가 되고자 온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하러 온 것입니다..”
- 김용 세계은행총재, 취임 후 인터뷰에서(1)

2012년 3월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미국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대학 김용 총장을 지명했다. 세계 주요 언론들의 첫 반응은 ‘의외’의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김용 총장은 세계은행의 전직 총재들을 배출해 온 국제 경제, 정치 분야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그것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었다.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백악관 공식 만찬 자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장관 옆에 앉은 김용 총장에게 관심을 보인 한국언론은 별로 없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김용 박사는 평생을 빈곤과 질병 퇴치를 위해 헌신해왔다. 의사이자 인류학자인 그는 1987년 국제 의료봉사 조직 ‘PIH’를 공동으로 설립해 의료구호활동을 벌였고,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에이즈 국장으로 일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약물 내성 결핵과 에이즈를 치료할 수 없다는 기존의 인식에 도전하는 대규모 치료 프로그램과 최초의 범세계적인 에이즈 치료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때로는 ‘로빈 후드’가 따로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상식이나 통념을 뛰어넘는 김용 총장의 활약상은 2005년에 ‘미국을 움직이는 리더 25인’, 2006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0인’에 선정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런 그가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되자 AP통신은 ‘의사 출신(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교수)인 김 총장이 세계은행의 최고 책임자로 발탁된 것은 놀라운 소식’이라 말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이력의 대부분을 세계의 빈곤 퇴치에 바쳐온 첫 세계은행 총재가 될 것’이라며 ‘이상적인 선택’이라는 평을 내놨다.

2012년 4월 21일, 김용 총재는 68년 세계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세계은행의 수장이 되었다. 미국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대학의 최초 동양계 총장이었고 이제는 최초의 동양인 세계은행 총재라는 수식어까지 달게 된 김용 총재가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후 이명박 대통령을 한 차례 예방했던 김용 총재는 "세계은행 총재가 되면 한국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개발도상국 개발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일할 것"(2)이라고 약속한 바 있었다.
2012년 10월 15일,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은행 신임 총재가 된 김용 총재를 반갑게 맞으며 취임을 축하했다.
김용 총재가 부임한 이후 더 적극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을 도와준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여러 곳을 다니며 가난을 극복하고 빈곤을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데, 다니는 나라마다 모두 한국에 대해 배우려 합니다. 가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한국모델에 관심이 많은 걸 알게 됐습니다..”(3)
김용 총재는 세계은행의 북한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 총재는 북한 지원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고 반기문 총장과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빈곤 퇴치와 북한문제 등에 대해 김 총재와 40여 분 동안 얘기를 나누고 “가난이라는 단어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말에 뜻을 같이했다.

이날, 세계은행은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과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한국과 세계은행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1)인용 -「6장 스펙 쌓기요? 김용이 말하길… 」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마라』
(2)인용 -「이 대통령 "북한 개방하면 빠르게 발전할텐데"」 『SBS』 2012. 10. 15
(3)인용 -「李대통령 “가난이라는 단어가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파이낸셜뉴스』 2012. 10. 15
참고자료
참고자료
  • 「오바마 “세계은행 총재로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 김용 총장 이례적 발탁」『경향신문』 2012. 3. 24
  • 세계은행 68년 역사에 첫 비백인 총재」 『미주한국일보』 2012. 3. 24
  • 「김용 총재는 누구…빈국 질병퇴치 실천가」 『매일경제』 2012. 4. 16
  • 「李대통령 “가난이라는 단어가 하루 빨리 사라졌으면...”」 『파이낸셜뉴스』 2012. 10. 15
  • 「이 대통령 "북한 개방하면 빠르게 발전할텐데"」 『SBS』 2012. 10. 15
  • 백지연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마라 - 세계은행 총재 김용의 마음 습관』 알마.(http://www.worldban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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